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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Zakapa 미국 동부에 내린 폭설로 인해 마치 표백제로 색깔을 빨아내버린 듯한 이타카에서 어언 5일 간 햇빛을 못 본 채 지내서인지.. 시험/과제가 주위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우울해졌다. 색깔이 없어서인지 생각하는 것도 단순해지는 것 같고, 감성도 메마르는 것 같고, 숨 넘어갈 정도로 배꼽잡고 웃고 싶어도 그럴만한 일도 없고.. 그래도 틈날 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그나마 이 무료한 삶을 버티게 해주는 것 같다. 요즘 수업 없는 아침마다 듣는 고릴라 라디오도 내겐 또 하나의 위안이다. 다운받아놓은 음악 대신 라디오를 틀어놓으면 자연스럽게 음악도 많이 듣게 되고, 특히 내가 몰랐던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된다. 얼마 전에는 우연히 Urban Zakapa라는 그룹을 알게 되었다. 라디오에서 들.. 더보기
새해를 맞아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러 왔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12시가 되기 3분 전에 잠이 들어 제야의 종 치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잠들어 버렸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벌써 해가 떠버렸다. 12시도 축하하지 못하고 해돋이를 본 것도 아니고. 올해는 무미건조하게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2010년. 눈뜨자마자 '아 올해구나.' 하고 속으로 되뇌었다. 전에 거론했던 10년후 동창회가 있는 해다. 그 시간이 다가올수록 현실적으로 그 때 내가 한국에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졸업식때부터 손꼽았던 10년이 이렇게 흘러버렸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신기하다. 정말로 10년이 지나는구나.. 24살. 나 이제 24살이다. 더 이상 철없는 20대 새내기가 아니다. 고등학교 졸업할 즈음부터 지금까지의 햇수만.. 더보기
근하신년 아빠로부터 청탁받아 만들게 된 근하신년카드. 포토샵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그림판으로 일일이 글씨 쓰고 글자간격 줄간격 맞추느라 제법 시간 좀 썼다. 이번에 dslr카메라도 생겼으니 조만간 포토샵 장만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여하튼..새해다. 비록 아빠가 쓴 글귀지만 왠지 말이 예뻐서 나도 슬쩍 도용하려고 한다. 지난 한 해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더 소중한 인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 날을 맞이하여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소예 드림. 더보기
The Burrows Concert!!!! Facebook에 이벤트로 등록하고 나서야, 또 포스터가 만들어지고 나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공연을 하는구나... 생각만 해도 마음이 붕 떠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1주일 뒤의 내 모습.. 상상만 해도 손에 식은땀이 차는 것 같다. ㅜㅜ 나도 모르게 누가 오겠다고 confirm했는지 자꾸 확인하게 된다. 학기 초에 무대에 올라서서 백지장이 되어 멀뚱멀뚱 서있는 악몽을 꾸면서 '이거 정말 장난 아니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그 날이 무섭게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내일 모레면 땡스기빙 브렉인데도 전혀 방학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이건 공연도 공연이지만 컴싸 프로젝트땜에 더 실감을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밴드. 고등학교때 남자 친구들이 하는 거 보면서, 또 1학년 봄에 유펜 놀러갔.. 더보기
Viewing Resources Links Transformations http://www.cs.nps.navy.mil/people/faculty/capps/iap/class2/viewing/viewing.html 투영변환 [perspective projection] http://cafe.naver.com/koritgp08.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52 [그래픽스/HW5] 3D Viewing - 뷰잉좌표 계산 및 카메라의 이동, 회전, 줌인 줌아웃. http://honeybox.tistory.com/158 내 맘대로 보는 세상 CG: Perspective Projection http://b.mytears.org/2007/10/599 더보기
생각해야 할 것들 여름계획 겨울 계획 리서치 공부 레쥬메 홈페이지 만들기 (아마 겨울방학에..) 밴드연습 성적올리기 아... 또 시작이다. 할 일 자체에서 보다 할 일이 많다는 사실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보다.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고 싶은데 왜 아직도 감정의 기복이 이렇게 심한 지 잘 모르겠다. 현실도피하지 말고 helplessly 손 놓지 말고 맞대면해야 할텐데! 정말.. 조금만 더 웃고 조금만 더 긍정적이고 조금만 더 힘차게 하루를 보내면 좋겠다. 그리고 울 학교 신문사 들어간거 그만둘까 생각 중이다. 가지치기의 일환이다. 신문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는 정말 좋고 여러가지로 배울 점과 얻을 점들이 있겠지만.. 지금 내 스케줄로는 도저히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소화해 낼 수가 없다. 이번주에 이거 하면 다른 하나는.. 더보기
하늘에 뛰어들기 지난 9월 20일, 참을 수 없는 스트레스때문에 속으로 몹시 힘들어하던 때에 하상오빠로부터 우리 학교에서 불과 40분 걸리는 거리에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곳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 갔다 온 약발도 떨어졌는지 또다시 한없에 우울해지기 시작했고 학교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나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져 학교 과제나 뭐나 손을 막 놓으려던 참이었던 지라 나에게 스카이다이빙이라는 것은 하늘이 이미 무너졌는데 갑자기 눈에 띈 솟아날 만한 구멍이나 다름이 없었다.오빠로부터 그 정보를 듣자 마자 바로 '이거다' 싶어 1주일 뒤로 예약을 해놓았고 같이 갈 만한 사람을 모색하다가 결국 석준오빠랑 둘이 차를 렌트해서 갔다오게 되었다. 사실 부모님께 말할까 말까 하다가 몇일 전 부모님께 말씀드렸었고 (아주 당연히.. 더보기
두근두근두근두근 생각만 해도 심장이 쿵쿵 뛰는 일! 스카이다이빙! Maroon5 가 코넬에 온다! 밴드.. 무전여행 아프리카 트럭 투어 픽사 애니메이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