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윤하 3집이 나왔는데 앨범 자켓을 우연히 보고는 완전 깜짝 놀랐다.
저거 내 기타잖아... =_=
그렇다. Yamaha RGX A2. 메인에 내가 들고 있는 기타가 바로 저 기타인 것이다. 케이블이 어디 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바람에 이번 한 해동안 거의 손을 안대다시피 하고 있었는데 새삼 내 기타의 존재를 깨닫게 되었다. 윤하가 들고있는 기타를 보고는 내가 같은 걸 갖고 있다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내 기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_- 같은 아이들인데 하나는 거의 버려지다시피 하고 다른 하나는 저렇게 윤하가 열심히 쳐주고 앨범에도 나오니 말이다. 파이날이 끝나고 여름에 학교에 있을 때 좀 더 사랑해줘야겠다는 다짐을 속으로 슬며시 해본다...